아프리카 스타트업 잠보(Jambo)는 웹3(Web3) 소셜 및 커머스 허브에 아프리카를 더해 텐센트(Tencent)의 위챗(WeChat)이 누린 성공을 뒤이으려 한다.
콩고 민주 공화국 출신의 제임스(James)와 엘리스 장(Alice Zhang) 남매는 6개월 전에 잠보(Jambo)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그들은 아프리카 대륙에 웹3 디지털 상거래를 도입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26살의 제임스는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위챗이 중국에서 이룬 성과처럼 잠보를 아프리카의 슈퍼 앱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시드 그리고 시리즈A 자금 모금 단계에서 판테라 캐피털, 델파이 벤처스, 샘 뱅크맨 프리드의 알라메다 리서치, 코인베이스 벤처스 같은 유명 기업의 주목을 받았다. 액시 인피니티 같은 틈새시장에 투자하는 ‘패러다임 벤처스’ 벤처캐피탈은 잠보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패러다임의 투자 파트너인 케이시 카루소(Casey Caruso)는 “우리는 이것을 아프리카 플레이투언의 시작이자, 특히 잠보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잠보는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750만 달러를 모금했지만,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3,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앱의 타겟
가장 유명한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는 실업률이 높고 스마트폰 접근성이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암호화폐 지지자들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졌다.
잠보는 전 세계 3번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인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30세 이하 고객층을 겨냥하고 있다. 잠보는 “위챗” 같은 앱으로 올해 3분기에 출시 예정이며 지금까지 3만 건의 신청을 받았다. 이 앱은 폴리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비수탁 지갑, 이더리움 레이어 2 솔루션, 다양한 P2E 게임, 잠보 토큰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P2E 게임은 인터넷 대역폭에 따라 부분적으로 다를 수 있다. 또한, 지갑에서 이자 수익을 얻고 암호화폐를 교환할 수도 있다. 폴리곤의 CEO인 산딥 나일왈(Sandeep Nailwal)과 게임 부문의 폴리곤 스튜디오는 모두 잠보의 시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초기 단계
장 남매는 이러한 자금을 가지고 직원 100명인 암호화폐 팀을 만들었고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케냐, 남아프리카 등 12개국에 사무실을 열었다. 잠보의 초기 중점 사안 중 하나는 이들 국가의 연구 기관에서 광대역 인터넷과 컴퓨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사용자 수를 20만 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잠보는 아프리카 대륙 내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 펀드인 아프리카 DAO를 출시할 계획이다. 제임스 장은 “우리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수백만 명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자 우리와 동일한 비전과 사명을 가진 스타트업에게 권한을 주고 투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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