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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오도 파산 확정…채권자 피해 언제쯤 구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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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 22일 델리오에 파산 선고
  • 법원 "지급 불능상황이라 파산 원인이 인정돼"
  •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채권자 자산 분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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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예치 시 15% 상당의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들을 모아 결국 출금 중단으로 2450억원 상당의 피해를 발생시킨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업체 델리오가 파산했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부장판사 오병희)는 22일 델리오에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출금 정지 조치와 운영 중단 경위, 피해 상황 등에 비춰 지급 불능의 파산 원인이 인정된다”고 판시했습니다.

델리오는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예치 받은 암호화폐를 운용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고객들에게는 은행 이자와 비슷한 방식으로 수익을 되돌려주는 이른바 씨파이(CeFi) 방식의 영업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돌연 고객 출금을 중단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델리오에게 코인을 가져가 암호화폐 운용을 맡았던 기업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큰 손해를 발생시켰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사유로 고객 출금을 중단했던 하루인베스트는 앞서 지난 20일 법원에게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더 읽기 : 하루인베스트·델리오 사태의 모든 것

법원 파산 선고가 내려짐에 따라 델리오는 채권자에게 지분에 따라 자산을 돌려주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우선 내년 2월 21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고, 3월 19일에는 채권자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남아있는 자산을 모두 나누고 기업 문을 닫을지, 계속 영업을 도모할지가 이 집회에서 결정됩니다.

델리오와 하루인베스트 모두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으면서 투자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 속도는 다소 빨라질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을 속여 암호화폐를 예치하도록 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발생시킨 경영진에 대한 재판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현재 하루인베스트의 피해자는 약 1만6000명, 델리오 관련 피해자는 약 2800여명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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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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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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