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비트코인과 증시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과연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월가의 거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두 분석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가 종종 주식 시장의 흐름을 따라간다며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이라기 보다 위험 자산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알케시 샤(Alkesh Shah)와 앤드류 모스(Andrew Moss)는 2022년 1월 31일을 마지막 일 기준으로 지난 180일 동안 S&P 500, 나스닥 100, 비트코인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목요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발표에 따라 비트코인은 3만 6,000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거시적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다. 연준의 0.5% 금리인상 발표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펼쳐진 정부의 부양책으로 발생한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 가운데 하나다.
틱톡 암호 전문가 웬디 오(Wendy O)는 지난 금요일 “금리는 오르고, 암호화폐 시장은 폭락했습니다. 비트코인은 3만 5,000달러 수준에 닿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도 한몫했다. IDX디지털자산(Digital Assets)의 벤 맥밀런(Ben McMillan)은 “모든 위험자산과 비슷하게 올해 암호화폐 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연준 정책 전망(특히 단축된 일정)에 의해 불안정하게 움직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암호화폐 가격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비교적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하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결론내렸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일까?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헷지라고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는 2,100만 개로 공급량 제한되어있기 때문이다. 정부 구호물품 등을 위해 명목화폐를 무한대로 찍어 유통을 늘리고 결국 필수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중앙은행의 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절대로 2,100만 개를 넘을 수 없다.
최근 더 오.씨(The O.C)의 전 유명 암호화폐 평론가, 벤 맥켄지(Ben McKenzie)는 인플레이션 헷지수단이라 주장하는 비트코인을 비웃으며 인플레이션 헷지 가설에 의문 제기했다. 그는 지난 해 11월 최고치인 6만 9,000달러를 찍은 이후 진행 중인 하락세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소로 보고 있지만, 지난해 6월 이후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는 제로였고 최근 두 달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비자이 아아(Vijay Ayyar) 고위 관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 보기에 아직 성숙도 곡선이 초기 단계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여겨지기 위해 더 많은 채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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