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는 인스타그램이 솔라나, 이더리움 플로우, 폴리곤 등 유명 플랫폼의 대체불가토큰(NFT)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빠르면 월요일에 파일럿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미국 내 NFT 마니아 그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운영 기간 모든 네트워크의 NFT를 지원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또한,, 이 플랫폼은 사용자들이 NFT를 게시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파일럿 내용은 인스타그램에 NFT를 추가할 것이라는 마크 저커버그의 최초 발표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공개됐다. 그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컨퍼런스에서 샤크탱크(Shark Tank)의 데이먼 존(Daymon John)에게 “메타는 가까운 시일 내에 NFT를 인스타그램에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은 메타마스크(Meta Mask)처럼 인기 있는 암호화폐 지갑도 지원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프로필에 NFT를 게시하고 소유권을 증명하기 위해선 플랫폼에 지갑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또한 NFT 제작자를 태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것이다.
이러한 도입을 통해 많은 사람이 NFT에 접근할 수 있고 이는 NFT 채택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NFT를 완전히 도입한 유일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트위터다.
최근 레딧(Reddit)은 NFT 도입 파일럿을 실시했고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이러한 기능을 탐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월간 10억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새로운 유저에게 NFT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메타, 암호화폐 도입 가속화
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 역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계획을 다수 공개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리브랜딩한 결정은 메타버스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을 잘 보여준다.
올해 말 페이스북은 민팅과 그룹 멤버십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타가 ‘주크 벅스’라는 가상화폐를 만든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그러나 암호화폐 관련 최근 뉴스에 개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다. 메타 역시 자사 플랫폼의 상표권 침해와 암호화폐 사기 대응 실패를 비롯해 여러 소송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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