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명품 패션하우스 구찌가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시범 암호화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보그 비즈니스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구찌의 미국 매장 중 5곳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 올 여름까지 북미의 모든 비프랜차이즈 상점들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독특한 점은 구찌가 암호화폐 시범 프로그램을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찌는 고객에게 요금을 청구할 가장 정확한 BTC 금액, 즉 지금까지 심도 있게 검토되지 않았던 금액을 결정하기 위해 공개되지 않은 서비스 제공업체를 활용할 예정이다. 구찌는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실시간으로 비트코인 가격 정보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구찌 회장 겸 CEO인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는 성명을 통해 “구찌는 새로운 기술들이 우리의 고객들에게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때, 이를 받아들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 결제 시스템 내에 암호화폐를 통합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옵션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는 자연스러운 변화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프화이트(Off-White)의 암호화폐 시범 프로그램
명품 패션 브랜드들은 지난 3월 파리, 런던, 밀라노에 있는 자사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리플, 테더, USD 코인을 결제 옵션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고 발표한 오프화이트 등 자체 암호화 시범 프로그램을 테스트하기 시작한 다른 패션 소매업체들과 합류한다.
오프 화이트의 CEO였던 고 버질 아블로의 비전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으로, 회사는 하이프비스트와 함께 작업 중인 DAO와 NFT 계획도 있다고 공유했다.
이번 주 초,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은 직원들에게 NFT와 웹3에 대한 교육을 돕는 사내 게임을 선보였다.
최근 샌드박스에서 디지털 부동산을 매입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플랫폼에서 아디다스, 알 덴테와 합류했다. 지난 6월, 구찌는 2만 5천 달러의 가치가 있는 예술 영화 형태의 NFT를 출시한 최초의 명품 브랜드가 되었다.
최근 구찌는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슈퍼 구찌와 구찌 그레일 소유자들이 일반 대중에게 출시되기 전에 구찌 컬렉션을 예약 주문할 수 있는 특별한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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