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상하이의 주민들은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봉쇄 상황을 기록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했다.
사진, 동영상, 음성 오디오 등은 암호화폐로 사고팔 수 있는 NFT(대체불가 토큰)에 기록되고 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로 제작되기 때문에 삭제할 수 없다.
지난 4월 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상하이 시 전체가 전면 봉쇄됐다. 3월 27일 시 당국은 2,500건의 신규 사례를 보고했고 동부 지역을 봉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얼마 후 서부지구도 같은 조치가 시행됐다. 하지만 4월 3일, 주 정부는 최선의 선택이 도시 전체를 폐쇄하는 것이라 밝혔다.
결국 식량과 의료 물자가 부족해졌고, 중국 경제 수도 내 여러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분노와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중국 공안을 피하는 상하이 주민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이 게시물을 “루머”로 간주하고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대다수의 시민은 이 상황을 알리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중 일부는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NFT 방식을 도입했다. 현재 진행 중인 봉쇄 관련 내용을 NFT에 담아 발행했기 때문에 삭제될 수 없고 사람들이 언급하는 한 영구적으로 보존된다.
이렇게 발행된 NFT는 여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사건에서 주목해야 할 순간은 바로 4월 22일이다. 중국의 인터넷 공안은 “4월의 함성”이라 불리는 비디오가 공유되는 걸 막기 위해 밤새 진땀을 빼야 했다. 이 6분짜리 비디오에는 중국의 코로나19 대처에 실망한 상하이 시민들의 편집된 음성 녹음이 담겨있다.
월요일을 기준으로, 가장 큰 NFT 플랫폼으로 알려진 오픈씨에서만 상하이 봉쇄 관련 NFT가 7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를 철저히 금지하는 한편, 국가가 관리하는 네트워크에서 발행된 토큰과 중국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는 거래에는 NFT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시민들과 더불어 중국의 유명 브랜드 역시 NFT 시장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텐센트와 함께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은 NFT를 발행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중국 내 NFT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리드 레오( Lead Leo)는 2026년까지 중국 NFT 판매량은 45억 7,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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