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택 소유자가 187년 된 주택을 65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로 매물을 올리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암호화폐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호화 저택을 매물로 내놓은 그리니치 주의 한 주민은 암호화폐를 거래 수단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 매물은 비트코인(BTC) 혹은 이더리움(ETH) 지불 가능 여부에 관한 정보와 함께 호가는 650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 매물을 등록한 부동산 중개업자, 케빈 스네든(Kevin Sneddo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리니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암호화폐를 받는 최초이자 거래가 성사되기 전에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환전해야 하는 조건을 없앤 최초의 거래방식이다. 이 조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평가절하 문제를 막기 위해 도입되었다.
매물 설명에 ‘매도자가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분명히 명시돼 있으며 판매자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상관없이 암호화폐 결제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 덧붙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40% 이상 하락했으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최근 행보를 고려했을 때 추가 하락의 위험성이 있다.
암호화폐 결제라는 장점을 차치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매수자들은 187년 된 이 부동산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 4에이커가 조금 넘는 이 저택은 베드포드 로드 241번지에 있고, 5개의 침실과 3개의 욕실이 있다.
스네든은 “루네든 조명이 설치돼 있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빛이 차단되고 오목한 포르쉐 핀홀 조명이 달려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첨단 난방인 “파티 번”을 비롯해 항바이러스 공기 청정기 등이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매도자는 암호화폐 지지자
스네든은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한 이유가 빨리 부동산을 팔아버리기 위한 전략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것보다 이 자산군에 대한 매도자의 열정와 암호화폐 전망에 대한 믿음 덕분이다.
스네든은 “이것을 기믹(보여주기식)이라 할 수 없습니다. 고객은 암호화폐를 많이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상당량의 암호화폐를 적극 거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판매자는 차익을 법정화폐로 환전하지 않을 것이고 “암호 화폐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 주택의 소유권은 베드포드 로드 홀딩스(Bedford Road Holdings)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인 사용으로 현재 소유주를 파악하기 쉽지 않았으나, 확인해본 결과 그 매물은 과거 월가의 엄청난 실력자로 알려진 앤슨 맥쿡 비어드 주니어(Anson McCook Beard Jr)가 소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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