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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암호화폐 생태계가 마련된 두바이로 이전한 크립토 헷지 펀드 쓰리 에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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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Jisoo Kim

요약

  • 쓰리 에로우 캐피탈 헷지 펀드는 본사를 두바이로 옮겼다.
  • 싱가포르는 '책임'을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암호화폐 존재감을 UAE에 뺏기고 있다.
  •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유럽 금융 센터를 벗어나 바이빗, 바이낸스, 크라켄, FTX는 UAE에 사무소를 설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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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레이트가 암호화폐 기업에 문을 열어주면서 암호화폐 헷지 펀드 쓰리 에로우 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은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두바이로 이전한다.

최근 UAE는 다수 암호화폐 라이센스를 승인해 친 암호화폐 국가로서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으며, 쓰리에로우 공동 창업자 쑤주(Su Zhu)는 새로운 크립토 허브로의 이전을 확정했다. 주는 “두바이의 디지털 자산 시장이 가진 에너지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그곳에서 더 많은 테크 스타트업과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은 아니지만 바이낸스는 최근 두바이, 바레인,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운영 허가를 받았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역시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 등록 기관으로부터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크립토닷컴은 현지 수뇌부를 두바이에 설립하겠다고 발표했고 바이빗 역시 본사를 싱가포르에서 두바이로 이전한다. 한편 FTX의 중동 오피스 역시 두바이에 마련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메카, 싱가포르에서 UAE로

싱가포르에서 영업 허가를 신청한 170개 암호화폐 기업의 승인이 거절되면서 두바이는 중동 금융 허브의 관심을 끌었던 비즈니스 분야로 진출을 돕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싱가포르는 2022년 1월까지 암호화폐 기업에 문호를 개방했으나 현재는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했다. 또한, 싱가포르 재무부는 암호화폐 기업을 투자 주의 목록에 포함했다. 이 목록에 속하는 기업은 “MAS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규제를 피하는 기업으로 허가를 받거나 MAS의 규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잘못 여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바이낸스는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사업을 홍보해 결제 서비스 법을 위반한 혐의로 이름을 올린바 있다.

싱가포르가 바라는 ‘책임감’

싱가포르 금융 당국은 암호화폐 기업의 “책임”을 감독하고 싶어한다. 이번 주 초 MAS의 상무이사인 라비 메논(Ravi Menon)이 책임에 관해 언급했다. 여기서 말하는 책임이란 혁신을 지원하면서 규제의 필요성을 적절히 조율하는 것이다. 반면 두바이는 최근 암호화폐와 웹3 그리고 메타버스 같은 개념과 관련해 두바이를 명확한 제도권 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법안을 승인했다. 쓰리 에로우 캐피탈의 설립자 중 한 명인 카일 사마니(Kyle Samani)는 “저는 두바이 가상 자산 규제 기관이 가진 비전에 감명받았습니다. 많은 선도기업이 두바이로 이전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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