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업체 넷플릭스(NFLX)의 주가가 어제 30% 이상 급락했다. 주식 평가액은 현재 2021년 11월의 사상 최고치보다 69% 낮다. 이 같은 폭락의 원인은 무엇일까?
넷플릭스 주가 폭락
넷플릭스 주가가 어제 35% 이상 하락했다. 이 일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가입자가 감소했다는 재정 보고서가 나온 뒤 일어났다.
주가 하락으로 넷플릭스 시가총액 4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사태로 많은 분석가들이 주식을 강등했다. 현재 주가는 225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넷플릭스는 11월 17일 사상 최고인 700달러를 기록했다. 전고점에서 어제의 최저점까지 불과 6개월 만에 주식이 69% 폭락한 것이다.
이번 보도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트윗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는 이렇게 썼다. “선비 정신이 넷플릭스를 볼 게 없게 만들고 있다”
잘 알려진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인 벤자민 코웬도 트위터에 흥미로운 댓글을 달았다. 그는 넷플릭스의 주가 하락이 전통시장을 암호화폐 시장과 더 닮아 보이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더구나 그는 유튜브 영상에서 불과 몇 시간 사이에 35% 이상 하락한 것은 핀테크 분야의 리더가 아닌 알트코인의 행동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감소의 원인과 패스워드 공유의 종말
넷플릭스 측에서는 가입자 손실의 원인으로 몇 가지 요인을 보도했다. 그 중에는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경쟁과 팬데믹 규제가 사라짐으로써 사람들이 집에서 TV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 것도 있다.
넷플릭스도 성장 문제의 원인으로 ‘공유’라는 슬로건을 지목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1억 가구가 한 개 이상의 계정에 돈을 지불하는 대신 패스워드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사용자가 계정을 공유한다는 것은 “많은 시장에서 멤버십을 늘리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넥플릭스는 밝혔다.
또 다른 200만 명의 가입자들이 다음 분기에 넷플릭스 서비스를 취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가 사용자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양단의 계획을 내놓은 이유다.
몇 년 동안 넷플릭스는 사용자들이 그들의 계정에 대한 접근을 공유하는 것을 용인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패스워드 공유 정책이 “더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사용하고 즐기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성장을 돕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여기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이미 패스워드를 공유하는 사용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 칠레, 코스타리카, 페루의 사용자들은 그들의 계정에 프로필을 추가하기 위해 매달 3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고 있다.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주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그는 “넥플리스는 1년 정도 반복 점검한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스 COO는 넷플릭스의 계획이 어떤 모습일지 말하지 않았지만 회사가 패스워드 공유와 싸우기 위해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주식 폭락 쇼크, 처음 있는 일?
넷플릭스 주가 장기 차트를 보더라도 스트리밍 영화·시리즈에서 선두주자의 주가가 이처럼 대폭 수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20년 주식 시장 역사에서 더 심각한 폭락은 세 번이나 발생했다.
- 2002년 5월부터 10월까지 IPO 직후 73% 감소
- 2004년 2월과 2005년 3월 사이 77% 감소
- 2011년 7월부터 2012년 8월까지 82% 감소
그렇다고 해서 이번이 1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주가 폭락이라는 사실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의 폭락은 넷플릭스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탔던 지난 1550일, 즉 4년여의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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