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금융 기술 규제 개발에 있어 글로벌 선두주자 역할을 해왔음에도, 암호화폐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유망한 기업의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 UK의 이안 테일러(Ian Taylor) 대표는 “하루 만에 대규모 조직의 문화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이것이 FCA에서 해야 할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금융영업행위 감독처(Financial Conduct Authority)는 명확한 규제안을 내놓지 않은 채 자금세탁방지 절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회사 100곳을 신고 지옥에 방치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금융 시장 구조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지에 관한 조사가 비로소 작년부터 시작됐다.
“한 기업이 등록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 우리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자금세탁 규정에는 기업이 신청을 철회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 기업이 신청서를 회수하고 영업을 중지하며 우리의 피드백에 따라 변경할 수 있고 재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회하지 않은 기업은 법원을 비롯해 공식적으로 상소할 수 있습니다.” 감시기관은 이처럼 말했다.
그 결과 영국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사는 전년대비 70% 감소해 1억 7,6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다른 국가들은 같은 기간 200% 이상 급증했다.
임시 목록에서 빠진 Blockchain.com
FCA는 2020년 자금세탁방지와 대테러 정책을 위한 감시 기관 문지기로 영국에 진출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은 등록을 위해 신청 해야 한다.
영국의 암호화폐 대기업 중 한 곳인 Blockchain.com은 최근 자금조달 라운드를 통해 140억 달러를 모금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FCA 승인을 받기 위해 힘든 과정을 거쳤다. 원래 블록체인닷컴은 자금세탁방지 과정이 FCA의 기준을 충족하는 덕분에 임시 승인을 받은 12곳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후 7곳이 탈락했을 때 블록체인 닷컴이 포함되었다.
영국을 떠나는 암호화폐 기업
암호화폐 기업 쿠퍼(Copper ) 역시 12곳의 기업 임시 목록에 올랐다가 5개 기업으로 축소될 때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가디언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기업은 추크(Zug)에 사무실을 마련해두어 스위스 이전 가능성에 눈길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는 쿠퍼가 흔들린다면, 30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위해 벤처 캐피탈을 물색 중인 5억 달러의 현금 투입이 위태로워진다. 쿠퍼의 선임고문이자 전 영국 총장 필립 해먼드(PhilipHammond)는 영국 내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영국의 불확실한 규제 지형 탓에 모나코, 스위스, 독일 등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2주 전 영국 암호화폐 기업 블록체인.인포(Blockchain.info) 대변인은 이브닝 스탠다드(Evening Standard)에 “지난주, 이 분야의 90% 이상이 영국을 떠나 유럽 내 더 진보적인 국가로 이동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에게 당신의 의견을 말해주세요.”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