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 은행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이야기는 거짓이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호주 커먼웰스 뱅크(The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 CBA)는 사용자에게 당사가 거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 “기사”는 호주 방송국(ABC) 웹사이트에 올라온 이야기라 주장하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스캠 웹사이트로 유인하기 위한 통로가 되었다.
“커먼웰스 뱅크는 페이스북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에서 돌고 있는 가짜 뉴스를 확인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대중들에게 크립토 자산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전부 거짓이고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경고했다.
은행은 소셜 미디어사에 기사 철회를 촉구했고 당국에 정식으로 제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은행, 고객은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
은행은 내부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자금을 잃을 위험성이 있으므로 기사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은 2021년 제미니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소매 은행으로 역사를 썼다. 당시 은행장이었던 맷 코민(Matt Comy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명백히 늘어나고 있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크립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습니다. ”
지난 달 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ACCC)는 “광고주들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위와 표현에 방조 또는 관여됐다는 혐의”로 메타(Meta)를 법정에 세웠다.
위원회는 페이스북이 플랫폼에 게시되는 사기 광고를 막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회사 대변인은 “ACCC의 최근 서류를 검토하고 소송절차를 취하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포트스큐 메탈스 그룹(Fortescue Metals Groups)의 회장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est) 회장 역시 암호화폐를 홍보하는 데 자신의 사진을 동의 없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메타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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