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는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 VR 앱 내에서 사용될 가상화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가상화폐는 테스트 후 미래의 메타버스에서 사용될 가상화폐의 전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수익에 대한 광고 의존도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제를 만들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위한 새로운 화폐를 출시할 계획이다. 메타 직원들에 의해 비공식적으로 ‘주크 벅스(Zuck Bucks)‘라고 명명된 해당 가상화폐는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경제를 촉진시킬 예정이다.
소식통은 주크 벅스가 메타가 중앙에서 제어하는 메타버스 속 서비스 제품군의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가상화폐는 호라이즌 월드의 오큘러스 Quest VR 헤드셋 내에서 테스트될 예정이다. 메타는 현재로선 소수의 크리에이터들만이 메타버스 내에서 가상 아이템과 이펙트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시로 VIP 엑세스 및 쥬얼리와 같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게임은 모바일과 게임기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플랫폼은 특히 크리에이터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천만 달러의 크리에이터 펀드를 출시했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메타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미래의 메타버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 상상한다면 가상 상품을 판매하여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가져간다는 컨셉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실제 세계에서 예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디지털 상품들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메타버스 공간 자체가 충분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파일럿이 현재의 모습으로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메타버스에 큰 승부수를 던지는 메타
화폐와 경제는 메타가 강력한 메타버스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메타의 소셜미디어 지배력은 지난 몇년 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사상 최초로 사용자 감소를 보였다. 한편, 사진 공유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은 틱톡과 같은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이어 주식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 분야를 강조하겠다는 메세지의 일환으로 구체화된 AI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그러나 2030년까지 메타버스 시장이 6,780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메타의 메타버스 진출은 큰 가치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해당 분야에 뛰어든 많은 경쟁사들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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