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공동창립자이자 투자전문가인 인플루언서 아서 헤이즈가 ‘한국 비하’ 논란이 발생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한국 업계 일각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한국을 비하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헤이즈는 4일 오후 서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행사장에서 만난 비인크립토 기자가 지난 4월 ‘김치 발언’의 경위를 묻자,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은, 예전에 한국에 있었고 지금은 없을지도 모를 프리미엄을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그건 한국인이 김치를 굉장히 맛있게 만들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다는 거죠. 제 얘기의 뜻은 그거였어요. 그리고 한국 시장은 활성화돼있기 때문에, 좋든 나쁘든 거래소는 프로젝트를 상장할 때 게이트키핑을 하고, 매우 잘 합니다. 그게 제 얘기였어요.”
헤이즈는 지난 4월 3일 엑스(옛 트위터)에서 에테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면서 한국 투자자들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에테나는 (이미) X나게 끝내주지만, 한국인들은 아직 오지도 않았어. 김치 한 방이면…오, 베이비”라고 적었습니다.
헤이즈의 발언 이후 한국 업계에서는 ‘한국을 돈 뽑는 기계로 아느냐’라는 비판과 더불어, 한국 비하의 의미로 ‘김치’라는 말을 썼다는 항의가 제기됐습니다. 당시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한국인을 김치로 부르는 건 흑인을 N으로 시작하는 단어로 부르는 것만큼 무례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흑인을 비하하는 니거(nigger)를 의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헤이즈는 이 문제를 다시 언급하지 않았고 엑스의 글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다시 말해, 당시 발언을 직접 해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셈입니다.
아침에 눈 뜨면 달러-엔 환율부터 확인한다
헤이즈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지표로 달러-엔 환율을 꼽았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융 자산을 보유한 국가다. 3조 달러 정도 되는데, 이런 자산이 매각되면 시장에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7월 말, 8월 초 금리 인상 때문에 자산 매도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헤이즈는 “지금 달러당 145엔 정도인데, 140, 135까지 가면 시장 위기가 재점화될 수 있다. 반대가 되면 기술 주식과 다른 자산을 밀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1990년대 초반부터 이뤄진 엔캐리트레이드 규모가 20~3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 때문에 엔화 강세는 금융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달러-엔 환율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에 대해, 헤이즈는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과 채권을 팔려고 하면, 미국이 돈을 찍어 일본은행에 넘기는 식으로 못 팔게 할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달러 유동성이 증가하면 중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비트코인이 매도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준금리 내릴건데 비트코인 침체는 왜?
헤이즈는 하반기 조정장 속에 비트코인이 최대 10% 넘게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하반기 가상자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미국의 금리 방향성”이라며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하면 국채 시장에 힘이 빠지면서 유동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증시와 코인 시장이 모두 10월까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10월에 5만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알트 코인은 모두 하락할 것이다. 비트코인은 ETF에 의한 유입이 있지만 알트 코인은 그런 매수압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1월 미국 대선 이후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상승장이 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그는 알트코인이 전체 코인 시장을 압도하는 ‘알트 시즌’과 관련해, “비트코인이 8~9만 달러대까지 올라가야 가능하다. 알트 시즌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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