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
기존 금융시장과 비교하여 아직 신시장이자 규모가 작은 암호화폐 시장은 외부 세력의 영향에 좌지우지 되는 경향이 있다. 이 중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중국 최고의 큰 명절인 춘절 또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유명 인사의 말 한마디에도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험을 겪지만 중국 춘절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가격이 하락했다는 사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지난 4년 동안 춘절이 다가오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을 했다. 2016년에는 8%, 2017년에는 20%, 2018년에는 50%나 하락을 하며 투자자들에게 공포 심리를 안겨 주었다. 2019년에도 17%나 하락하며 약 $3,350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설이나 크리스마스 등과 같은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매도하여 현금화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 춘절만이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2014년에서 2016년 사이에는 비트코인 거래가 자유로웠고 비트코인 시장을 거의 지배하고 있으며, 미국 다음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이다. 작년 11월 중국 시진핑 주석은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고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에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채택으로 받아들여, 비트코인은 하루 평균 42%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는 8년 만에 일일 증가율이 가장 높은 날이었고, 지난 6개월 동안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 주석의 발언 이후에 중국은 암호화폐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기에 중국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비트코인도 그 즉시 다시 폭락하기 시작하여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연초의 상황은 이전과 사뭇 다르다. 비트코인이 개당 1000만원 이상으로 올랐다가 소폭 하락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군사 대립 및 중국 춘절을 앞둔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2만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도 한다. 비트코인은 중앙 정부 주체가 없이 탈중앙화되어 정세가 불안정할 때에는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취급되며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한다. 중동발 악재 및 중국 춘절이 끝날 무렵이면 더 큰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널리 퍼져 있으나 변동성이 높은 시장일수록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우리 사이트에 포함된 모든 정보는 선의의 목적과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게시되었습니다. 우리 사이트 내 정보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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