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9월 0.5%p 금리인하에 나설것이라는 기대에 다소 힘이 빠지는 상황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미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7097억달러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3% 증가를 점쳤던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전월 대비 보합 수준으로 집계됐던 6월 소매판매는 0.2% 감소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은 경제 구조상 국내총생산의 70%를 소비 지출이 차지합니다. 소비가 깜짝 성장한 것을 보면 미국 경제는 아직 견조하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입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던 경기침체 주장에는 다소 힘이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실업률 생각보다 괜찮은가? :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7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3만6000건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지난주 수정치가 나왔던 전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인 23만4000건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숫자인 계속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186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88만8000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고용 충격을 거론하며 물가가 다소 높더라도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업률은 지표 특성상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4.1%에서 4.3%로 깜짝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한 달에 한 번씩 나오는 실업률 추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그러나 이날 예상치를 밑돈 결과는 아직은 고용시장이 견조하고, 실업률이 급격히 늘어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연준의 9월 금리인하 폭은? :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얼마나 할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이 제공하는 연준 금리 결정 예상 사이트인 페드워치에서 가장 유력한 안은 0.25%p와 0.50%p의 두 가지입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고, 실업이 심각할 경우에는 ‘빅스텝(0.5%p)’인 후자, 미국의 경제상황이 양호하고, 고용이 견조할 경우에는 ‘스몰 스텝(0.25%p)’인 전자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스닥, 스탠다드푸어스500(S&P500)등 주식 시장 지표들은 금리인하 폭이 0.25%p이든, 0.5%p이든 큰 고민이 없을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 폭이 적다면, 그만큼 경제가 좋은 상태라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시중 유동성과 달러 가치와 직결되는 비트코인 가격에는 금리인하 폭이 클수록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지표 발표 직후 5만8500달러선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해 16일 자정 현재는 개당 5만940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일 대비 1.20% 오른 가격입니다. S&P500선물과 나스달 선물 100은 각각 1.17%, 1.70%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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