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흐름이 다시 순유출로 전환됐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자산운용사 파사이드 자료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8140만달러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약 270만달러가 유입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와 340만달러가 유입된 프랭클린템플턴 비트코인 현물 ETF(EZBC)를 제외한 주요 ETF에서는 모두 자금 순유출이 일어났습니다. 전통적으로 유출량이 많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5690만달러,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800만달러, 아크인베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ARKB)에서는 680만달러 상당이 유출됐습니다.
불안한 ETF 자금 흐름 : 지난 5일 글로벌 위험자산 가격이 폭락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선까지 비교적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과거와 달라진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올해들어 이런 종류의 반등을 주도했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부분적으로는 하락 직후 2~3일 정도는 IBIT를 통한 자금 유입이 매우 강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하락 후 2주차인 이번주에는 IBIT에서도 이렇다할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3월 기록했던 전고점인 7만3000달러대로 상승하는데 있어 장애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로는 자금 유입돼 : 워낙 변동성이 심한 시기라서 가격적으로는 좋지 않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로는 자금 순유입이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14일 9개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로는 약 7700만달러가 순유입됐습니다. 3일 연속 자금 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거래량은 이번 주 월·화보다 현저히 낮은 1억5591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승 모멘텀이 빠른 시간 안에 되살아나지 않으면 이더리움 가격에는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5일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04% 하락한 5만80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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