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홀딩스는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업자 주도 컨소시엄과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을 공식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인구 4위의에 이르는 인도네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의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이미 인도네시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토코크립토(Tokocrypto)에 투자한 바 있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의 또다른 목표는 동남아 전역으로 블록체인 기술 사용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바이낸스에서의 목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세계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의 파트너십은 크나큰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파트너십 여부
해당 컨소시엄은 MDI 벤처스(MDI Ventures)가 주도하고 있으며, 해당 회사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국영 통신 회사 PT Telkom Indonesia의 벤처 캐피털이다. 또한 MDI 벤처스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기술 투자 기업으로, 의료, 물류 및 금융 기술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8억 3천만 달러 이상을 관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을 통해 MDI 벤처스는 1억 7천만 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DI 벤처스 CEO인 도널드 위하르자(Donald Wihardja)는 컨소시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주 이 거래를 둘러싼 협상이 표면 위로 떠올랐을 때, 억만장자 하토노스(Hartonos) 일가가 지배하는 PT은행 중앙아시아(BCA: PT Bank Central Asia)가 컨소시엄의 리더 자리를 놓고 유력한 경쟁자로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강력한 사업가들 중 하나인 하토노스 일가는 전자 상거래 사업, 통신 서비스 회사, 그리고 주요 담배 제조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비록 이것이 그들의 암호화폐 진입으로 생각되었지만, 이는 거래의 일부로 언급되지 않았다.
공식 입장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첫 5개월 간 370조 루피(260억 달러)에 달하는 거래가 오가는 시장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는 것을 거부하며,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이 상품 선물과 함께 투자로 거래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암호화폐를 화폐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암호화폐가 불확실성과 위선, 해악의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화폐로서의 사용을 하람으로 선언하거나 금지한 국가의 종교 당국과 일치한다. 다만 당국은 암호화폐가 샤리아 교리를 준수하고 확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상품으로 거래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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