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 스테이블코인의 거래량은 연간 230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트레이더들이 규제를 받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투명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루어진 성과입니다.
더불어, USDC는 MiCA가 요구하는 자격을 갖추고 이를 완전히 충족시키는 매뉴얼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USDC 거래량 230억 달러
카이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의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기록한 90억 달러의 두 배 이상이며, 2022년에 기록한 50억 달러의 거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USDC는 준비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퍼스트디지털USD(FDUSD)의 시장점유율 14%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거래소(DEX)보다는 중앙화거래소(CEX) 수요가 거래량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USDC와 자매 스테이블코인인 유로화 표시 EURC는 유럽 연합에서 MiCA 제도가 발효된 6월 30일 이후 가장 강력한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SocGen)의 유로 코인버티블(EURCV) 스테이블코인도 상당한 거래량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비트스탬프 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EURC만큼 많지는 않았습니다.
중앙화거래소에서 이뤄진 주목할 만한 거래량 증가는 ‘규제를 준수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현재 전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88%를 차지하는 ‘비준수’ 스테이블코인과 비교됩니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MiCA가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에 유리한 쪽으로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의 비중이 증가했으며, 이는 투명성과 규제 대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추세는 대부분 USDC에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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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A는 USDC에 유리하다
6월 30일 유럽에서 MiCA 제도가 시행된 것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획기적인 전환점이었습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백서 발행, 거버넌스, 준비금 관리, 건전성 기준”과 같은 구체적인 요건이 포함된 완전히 개편된 매뉴얼을 요구받게 됐습니다.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MiCA 시행 다음 날인 7월 1일에 전자 화폐 기관(EMI) 라이선스를 획득했습니다. EMI 라이선스는 EU에서 달러 및 유로화 연동 암호화폐 토큰을 제공하려는 모든 발행자의 필수 요건입니다. 이를 통해 회사는 유로화 표시 EURC 스테이블코인을 역내 고객에게 ‘온쇼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MiCA 규제 준수는 USDC 스테이블코인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카이코 리서치는 이같은 신뢰의 확보가 선물 결제를 위한 스테이블코인 사용 확대에 순풍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파생상품 시장에 참여할 때 자체적인 규정 준수 요건이 있는 기관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 선택 시 이러한 기준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USDC의 점유율은 USDT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영구 결제에 대한 사용 증가는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솔리더스 랩스가 주최한 웨비나에서는 MiCA에서 다음으로 적용되는 규제는 시장 남용 방지 및 금지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4년 12월 30일까지 완전히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규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 강력한 내부 정책 수립, 정교한 감시 시스템 구현이 중요합니다.
제레미 알레어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이 회사의 규제 준수 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레임워크 하에서 성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클의 CEO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두 스테이블코인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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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USDC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요 경쟁자인 테더의 USDT는 EMI 라이선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테더의 CEO인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준비금 60%을 은행에 현금으로 예치하라는 MiCA의 요구에 대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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