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디지털 자산 유입액이 3주 만에 순유입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 때 5만3000달러까지 떨어지며 폭락한 것이 저가 매수의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영국의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는 8일 공개한 주간보고서에서 7월 1주차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 약 4억4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바뀐 것은 6월 중순 이후 3주 만입니다.
코인셰어즈가 집계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는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해 선물 ETF, 유럽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상품(ETP) 등이 대부분 포함됩니다. ETP는 ETF와 상장지수채권(ETN)을 합쳐서 부르는 말입니다.
가장 많은 자금은 비트코인으로 : 유입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트코인 관련 투자 상품으로 들어온 돈이 전체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 상품 유입 비중이 99%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비트코인 비중이 줄어든 만큼, 다른 알트코인 상품들은 순유입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코인셰어즈는 특시 솔라나(SOL) 관련 투자 상품들로 약 1600만달러가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솔라나 기반 상품의 자금 유입이 늘어난 이유는 6월 말 있었던 투자운용사 반에크와 21셰어즈의 솔라나 현물 ETF 신청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솔라나 현물 ETF는 크립토 업계에서는 그다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는 다르게 대규모 선물 거래 데이터가 없는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증권으로 분류된 코인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힘 : 국가별로 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있는 미국이 압도적인 순유입 1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현물 ETF는 전주 대비 총 3억8400만달러 증가했으며, 홍콩(3200만달러), 스위스(2400만달러), 캐나다(1200만달러) 등도 전주 대비 순유입이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시장에서는 8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대량 매수가 나올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미국 ETF 시장이 폭락 직후였던 지난 5일(현지시간)에 하루 동안 1억43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추가 하락을 막아내는 동력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시장이 개장하는 8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2.48% 상승한 5만72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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