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4만2000개의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최근 몇 시간 동안 두 건의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빠르면 몇 시간 후부터 상환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온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아캄 인텔리전스는 4일 마운트곡스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캄은 앞서 여러 차례 자금 이동을 관찰하면서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이 보관되어 있는 여러 개의 지갑들을 라벨링해놓은 바 있습니다.
아캄은 마운트곡스 연관 전자지갑 3개에서 출금이 진행됐으며, 그 중 하나는 24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뱅크의 핫월렛으로 전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뱅크는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을 지원하는 거래소 중 하나입니다.
암호화폐 거래는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크립토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이 거액의 송금을 하기 전, 반드시 소액의 암호화폐를 먼저 송금해서 주소를 확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캄은 이 24달러가 상환을 위한 일종의 테스트 송금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운트곡스에 주목하는 이유 : 2014년 파산한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7월부터 올해10월까지 채권자들에게 채권을 분배할 예정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망하면서 남겨졌던 암호화폐 일부를 나눠주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물량이 비트코인만 14만2000개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4일 가격 기준으로는 약 81억달러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업계에서는 이 물량이 중앙화 거래소를 통해 쏟아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큰 매도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14만2000개 중 정확히 몇 개가 얼마나 긴 기간동안 매물로 나올지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몇 개의 기관들이 마운트곡스 채권을 사들인 것을 감안했을 때, 적게는 6만5000개에서 많게는 7만5000개 상당의 비트코인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지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시장에 대규모 비트코인 ‘매도 폭탄’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 때 전일 대비 4.85% 넘게 떨어진 5만7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캄이 분석했던 것처럼 마운트곡스 지갑에서 대규모 이동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공포감으로 가격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마운트곡스는 반환하는 암호화폐를 개인용 비트코인 지갑이 아니라 크라켄, 비트스탬프, SBI VC 트레이드, 비트뱅크, 비트고 등 5곳의 채권자 상환 지원 파트너십 거래소로 이체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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