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5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 채굴 기업 주가는 30% 이상 상승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디지털 자산 데이터 기업인 씨씨데이터(CCData)는 3일 공개한 2024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연관주 급등 :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직접투자 뿐 아니라 채굴기업 주식 등에 대한 간접투자가 상당히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비트코인 맥시로 유명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주가입니다. 나스닥 상장 소프트웨어 기업이었던 MSTR은 올해 38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MSTR은 올해 추가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6월 기준 150억달러가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 중입니다.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역시 주가가 각각 329%, 122% 상승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비트코인 가격을 3.62% 떨어뜨리는 등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는 중소 채굴업체들의 몰락을 야기했으며, 매우 활발한 인수합병 분위기와 함께 암호화폐 채굴주 가격에 불을 붙이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헛8(HUT)와 비트팜스(BITF)는 반감기 이후 각각 86%와 3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50% 성장한 암호화폐 시장 유동성 : 씨씨데이터는 올해 초 있었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60개 암호화폐 거래소의 150개 이상의 상품에서 암호화폐 유동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뿐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다는 것입니다.
2024년 2분기 거래량은 1분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평균 유동성 심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암호화폐 유동성은 2023년 하반기 7억2200만 달러에서 2024년 상반기 1조1000억 달러로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ETF는 하반기에도 든든 : 비트코인 현물 ETF는 올해 디지털 자산 업계로 144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 순유입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2일 기준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4.4%를 차지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두주자인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에는 전체 시가총액의 1.5%가 넘는 약 176억4000만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성장하는 중앙화 거래소 시장 : 씨씨데이터는 올해 상반기 중앙화거래소(CEX)의 현물 거래량이 10조6000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3년 하반기 대비 145%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장세는 2024년 1분기에 두드러졌으며, 특히 3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2조 9천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크게 성장한 거래소는 비트젯(38.4%), 크립토닷컴(24.6%), 바이비트(22.2%)입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6.0% 가량 점유율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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