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결제 브랜드 비자(VISA)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디지털 통화 채택이 급증함에 따라 글로벌 암호화폐 자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VCA(Visa Consulting & Analytics)의 일환으로 글로벌 암호화폐 자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서비스에는 고객이 디지털 오퍼링을 위해 지불 프로세서의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교육, 백엔드 운영 관리 지원 등이 포함된다.
미국 현지 대출 기관인 UMB 뱅크의 수석 부사장인 우마 윌슨(Uma Wilson)은 “우리는 암호화폐와 스테이블 코인, 그리고 우리의 소매 및 상업 비즈니스 라인과 가장 관련이 있는 사용 사례에 대해 더 배우기 위해 비자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비자는 해당 서비스로부터 잠재적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관련 기관들의 종류를 강조했다. 소매 고객을 위해 암호화폐를 제공하려는 금융기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관심이 있는 소매업체, 디지털 화폐를 탐구하는 중앙은행이 이에 해당된다.
금융기관 암호화폐 기회 평가 후 구체적인 전략 개발, 유통업체 암호화폐 보상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사용자 경험 시범, 중앙은행 CBDC 통합 소비자 지갑 활성화 등 비자가 제공할 수 있는 세부 서비스도 구체화했다.
비자 설문
비자카드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루어진 “암호화폐 현상: 소비자의 태도와 사용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자의 94%가 암호화폐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3명 중 1명 가까이가 이미 암호화폐를 소유하거나 사용하고 있으며, 62%는 지난 1년간 사용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흥시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열광이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암호화폐 인식 소비자의 37%가 암호화폐를 사용하거나 소유하고 있는데 비해 선진국 시장은 29%에 그쳤다. 이들의 주요 동기는 부를 쌓는 것(41%)과 ‘미래의 금융 방식’에 참여하는 것(42%) 등이다.
암호화폐 도입이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암호화폐 보유자의 81%가 소매점에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연동 카드에 관심을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또 다른 84%는 암호화폐 보상을 얻는 것에 관심을 보였다.
비자카드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함에 있어 한 가지 지표가 눈에 띄었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 참여자 중 18%가 향후 12개월 내에 기본 은행을 암호화폐 관련 제품을 제공하는 은행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거나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24%로 껑충 뛰는 반면,암호화폐 보유자들 사이에서는 40%로 두 배 가까이 뛴 모습을 보였다.
비자와 암호화폐
비자는 현재 네트워크를 사용해 디지털 통화의 구매, 판매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USD 코인을 사용하여 결제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어 비자는 자사의 암호화폐 연동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지난 7월까지 10억 달러 이상을 사용했다고 발표하면서 블록파이와 함께 암호화폐 보상카드를 출시했다.
한편, 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바산트 프라부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교환 매체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가격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라부는 “가격이 6만 달러에서 몇 시간 내에 5만 달러로 갑자기 변동할 경우 상인이 (비트코인)을 통화로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교환 매체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스테이블 코인은 그럴 것”이라며 “적절한 때에 비자가 그러한 거래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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