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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최근 하락 제미니에서 촉발…7월엔 마운트곡스발 하락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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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JP모건 디지털자산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암호화폐 하락세가 제미니언 채권자들에게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 제미니언 채권자들은 5월 29일부터 약 21억8000만달러치의 암호화폐를 돌려받았다.
  • JP모건은 이 물량이 이익실현되는 과정에서 최근 하락이 일어났고, 7월에는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을 통해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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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JP모건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 약세 진원지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지목했습니다. 최근 제미니 언(Earn)에 자금을 넣었던 채권자들이 암호화폐를 돌려받았는데, 이를 차익실현하면서 가격이 내려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JP모건은 2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투자 메모에서 이같이 분석하며, “7월에 있을 마운트곡스 채권자 암호화폐 반환 시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슈의 배경 : 제미니 언은 암호화폐 제미니에서 운용한 일종의 대출 상품입니다. 고객이 거래소에 디지털 자산을 맡기면, 그에 대한 이자를 주는 컨셉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협력사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파산에 빠지자 지난 2022년 11월 자금 상환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JP모건은 그동안 제미니 언에 넣었던 암호화폐를 받지 못했던 채권자들이 지난 5월 29일 채권의 97%를, 6월 20일에는 3%를 수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달러로 환산하면 약 21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입니다.

중요한 지점 :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채권자들은 대부분 소액 투자자”라며 “이들이 받은 암호화폐를 현금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출금 정지 직전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만7000달러 정도입니다. 비트코인 기준으로 보면 이들은 이미 채권액 세 배가 넘는 순익을 올린 셈입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하락을 보면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선물 포지션이 크게 감소되지 않았다”며 “이는 매도 주체가 기관투자자가 아니라 개인투자자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투자 메모에서 이 논리를 오는 7월 초 채권 상환을 실시하는 마운트곡스로 연장했습니다. 파산관재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마운트곡스 채권자들은 7월부터 10월까지 2014년 거래소에 맡겨놨던 암호화폐들을 순차적으로 수령하게 됩니다. 비트코인만 해도 14만2000개(약 90억달러)에 달하는 물량입니다.

JP모건은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7월 내로 상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7월에는 암호화폐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그렇다면 실제로 이들의 예상대로 7월 암호화폐 시장은 또 한 차례 추가 하락을 겪게 될까요. JP모건의 분석은 제미니 언 채권자들처럼 마운트곡스 채권자들도 대부분 개인들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같은 계산에 대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 리서치 헤드인 알렉스 쏜은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실제 개인 채권자들에게 가는 비트코인 물량은 약 6만5000개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실제 시장에 나오는 물량은 6500개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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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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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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