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데이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에서 세계적인 전자결제 시스템 페이팔(Paypal)보다 62% 더 많이 거래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측정치에서 마스터카드와 비자는 여전히 선두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은 페이팔보다 달러 가치로 보았을 때 62%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함에 따라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새 소식은 평론가들이 세계적 규모의 지불수단으로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계속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이 데이터는 올해 11월 23일에 비트코인을 마스터카드(Mastercard)와 비자(Visa) 지불과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한 블록데이터에 의해 밝혀졌다.
보고서에서 블록데이터는 비트코인이 마스터카드와 비자에 대해 경쟁력이 있을지 여부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그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 올해 2021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분기당 4,890억 달러를 처리했다. 페이팔은 3,020억 달러를 처리했으며 마스터카드와 비자는 분기당 1조 8천억달러와 3조 2천억달러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마스터카드와 비자에 위협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경쟁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될 수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몇몇의 사이퍼펑크와 열성팬들로 시작해서 12년만에 현재 수준의 상용화에 이르렀다.
블록데이터는 비트코인을 다른 사용 사례를 가진 기술로 보며 마스터카드와 비자와 집중적으로 비교하고 있다. 블록데이터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절약 기술”(saving technology)”라고 부르는 반면 후자인 마스터카드 등은 “지출 기술”(spending technologies)라 부르고 있다.
이 목적을 위해서 블록데이터는 비트코인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지불 네트워크인 마스터카드와 비자에서 처리하는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을 도와줄 몇 가지 요소를 언급하고 있다. 여기에는 거래량, 거래당 평균 BTC,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경쟁력을 위해서 그만큼 방대한 양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확고한 성장이 기대되는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더 많은 양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능력은 스케일링 솔루션(scaling solution)의 실행과 향상에 달려 있다. 현재 작용 중인 가장 중요한 솔루션은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로서 2021년 9월 말에 사상 최고치의 용량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에는 노드와 지불 채널에서 기록적인 숫자를 달성했다.
아카인 리서치(Arcane Research)에서 발표한 스테이트 오브 라이트닝(State of Lightning) 보고서에 따르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사용자는 2030년까지 8억 명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송금액과 게이밍, 스트리밍을 주요 사용 사례로 열거하며 이들이 스케일링 솔루션의 상용화를 진작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닝이 보여주고 있는 실적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마스터카드와 비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실을 맺을 때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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