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 블룸버그가 이번 분기 주식과 채권이 비트코인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식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블룸버그는 14일 “암호화폐 반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들어 주식, 채권이 비트코인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14일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거래량 1위인 바이낸스 거래소 기준으로는 개당 7만3777달러입니다. 이후 박스권 안에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문제의 배경 : 4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비트코인 수익률은 약 -4.98%입니다. 같은 기간 금은 3.27%, 나스닥100 지수는 7.34%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3월 신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신고점 갱신을 수 차례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연초부터 상승의 계기가 됐었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세도 최근 정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요한 지점 : 이와 관련해서 흥미로운 상황은 지난 13일밤 벌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강하게 하회하며 금리인하 기대감을 대폭 증폭시켰지만, 정작 비트코인 가격은 2% 가까운 하락을 기록한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재료들이 대부분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이미 상승 사이클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번 상승장이 과거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과 유사하다면 비트코인은 이미 7만3777달러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일 수 있다”며 “4만80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블룸버그의 지적대로 비트코인은 반등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일까요. 비트코인의 추동력이 정말 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유동성 호재가 발생했을 때 가격이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앞으로 20일(목)까지는 미국 금리인하와 관련된 이렇다 할만한 거시경제 지표들의 발표가 없습니다.
20일 밤에는 영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앞서 캐나다, 유로 등 G7의 금리인하 결정에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로 반응했습니다. 14일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58% 오른 6만716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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