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생산 원가 대비 가격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JP모건 애널리스트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조글루는 1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메모에서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지만, 이 속도가 하반기에도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문제의 배경 : 자산운용사 파사이드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155억달러에 달합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과 각종 벤처캐피탈 펀드 등으로 유입된 자금은 약 25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JP모건의 생각은 다릅니다. 이 금액이 모두 신규수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당수 투자자는 기존 현물거래를 하다가 거래 편의성, 규제 문제 등을 이유로 현물 ETF로 ‘갈아타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입니다.
JP모건은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인 크립토퀀트를 인용해 올해 1월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약 130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물량이 ETF로 옮겨갔을 가능성이 높고, 그 경우 ETF로 순유입된 자금은 120억달러 남짓이라는 얘기입니다.
중요한 지점 : 5개월 동안 유입된 자금이 120억 달러 상당이라면, 나머지 기간 동안 같은 속도로 자금이 유입될 경우 산술적으로 2024년 한 해동안은 약 2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게 됩니다. 하지만 JP모건은 이렇게 될 가능성은 낮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들은 비트코인 채굴 단가 중앙값이 개당 4만 5000 달러 정도로 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지금의 가격이 지탱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JP모건은 현재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가장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리서치 팀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는 팀이 많다는 점에서 참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들은 한 달 전부터 적절한 비트코인 단기 가격으로 4만 5000 달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5월 1일 5만 6500 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 달 여 만에 6만 65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한 상황입니다. 14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 수준인 6만 6800 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