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이 회사 명의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메타플래닛 주가는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 투자 컨설팅 기업 메타플래닛은 11일 공시를 내고 23.25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일 가격에 비춰보면 이는 약 159만달러 상당입니다.
이날 구입분까지 합치면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41.07개(약 960만달러)입니다. 평균 구매 단가는 6만5365달러입니다.
문제의 배경 : 메타플래닛은 지난 4월 9일과 5월 10일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5월 13일에는 매입 사실을 공시하며 앞으로도 전략적으로 추가 매입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높은 정부 부채, 장기간의 마이너스 금리, 엔화 약세 등 지속적인 경제 압박에 놓여 있으며, 비트코인 보유가 엔화 리스크 완화와 지속적인 수익 기회 모두를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었습니다.
메타플래닛은 상장 기업인 자신들이 비트코인 현물을 보유하게 되면 메타플래닛 주식 자체가 비트코인 간접 투자처처럼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이미 비트코인 투자 대용물로 활용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들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이들이 처음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발표한 4월 9일 이후 주가는 거의 5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중요한 지점 : 흥미로운 것은 메타플래닛이 이날 매입 공시를 낸 후 주식 가격이 또 다시 10% 가량 올랐다는 것입니다. 보통 기업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할 때, 초반에만 주목받는 것과 비교해보면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이날 메타플래닛 주가는 최고점 대비 소폭 하락해 전일 대비 9.88% 오른 개당 89엔에 마감했습니다. 메타플래닛이 지금까지 비트코인 투자로 거둔 수익은 11일 오후 5시 기준, 약 3.33%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아직 한국에는 이같은 성격의 상장기업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960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주가가 5배 오른다면 충분히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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