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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상은행 “비트코인·이더리움은 디지털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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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중국공상은행이 최근 공개된 리서치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발전을 긍정적으로 기술했다.
  • 아울러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의 장점도 언급했다.
  • 중국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자체 CBDC인 e-CNY를 개발·유통하는 실험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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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상업은행이 최근 발행한 공식 분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디지털 석유(digital oil)’로 표현했습니다. 암호화폐에 비우호적인 중국의 태도가 바뀌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중국공상은행(ICBC)는 지난 6일 공개한 자산 리서치 보고서 ‘디지털 통화의 분화와 통합(Macro Economy In-depth Analysis)’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발전을 인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ICBC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통화의 종류와 사용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며 “비트코인의 탄생에서 이더리움의 개발, 다양한 중앙은행에 의한 공식 디지털 통화의 적극적인 탐구까지, 시장 수요는 디지털 통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지점 : ICBC는 비트코인이 수학적 원리를 이용해 금과 비슷한 희소성을 얻으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자산의 위조 문제와 운반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했다고 평했습니다. 아울러 비트코인의 통화적 속성은 점차 약화되고 있지만 자산 속성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디지털 석유(digital oil) 이라고 칭하며 보안성(Security), 확장성(Scalabl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등의 측면에서 이더리움의 발전 가능성과 기술적 노력 등을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통화 시장과 실제 세계를 연결해주는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가 국가 통화정책 효과를 강화할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비트코인으로부터 시작된 디지털 자산들이 각자 자기의 역할대로 심화·발전하고 있으며 국가 주도 디지털 자산인 CBDC도 명확한 용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제의 배경 : 공상은행은 1984년 설립된 중국 최대의 국유 상업은행입니다. 2006년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했으며, 골드만삭스, 드레스드너방크 등 외국 기업이 투자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같은 ICBC에서 이같은 보고서가 나온 배경에는 중국 CBDC인 e-CNY에 대한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암호화폐 최강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점을 거론하면서 깎아내리기 보다는 현황을 담담하게 기술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중국은 2021년 9월부터 암호화폐 거래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금지 조치에도 중국의 암호화폐 암시장은 상당한 거래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지난달 17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홍콩에서 e-CNY의 소매용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e-CNY는 거래와 보유 모두 중국 당국에 의해 통제, 모니터링 되고 있습니다. 아직 해외 거래는 승인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곧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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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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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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