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암호화폐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예비승인 소식이 활력소가 되기 전까지는 확실히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였음이 드러난 셈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디지털 자산 데이터 기업인 씨씨데이터(CCData)가 6일 공개한 암호화폐 거래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암호화폐 시장의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량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화거래소의 경우 현물 거래량이 4월 대비 21.6% 감소한 1조570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파생상품 거래량 역시 전월 대비 19.4% 감소한 3조690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진 셈입니다.
문제의 배경 : 모든 거래소가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줄었지만 그 중에서도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바이빗(Bybit)의 경우 현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12.7% 줄었지만 점유율은 0.6%p 상승한 7.36%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트겟과 OKX는 거래량이 줄어든 탓에 점유율이 전월 대비 각각 1.02%p, 0.71%p 하락하며 3.12%와 5.71%라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바이낸스 역시 전월 대비 거래량이 20% 가까이 감소했지만 34.6%의 시장 점유율로 글로벌 1위 거래소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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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지점 : 흥미로운 지점은 모든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CME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37.5% 증가한 205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전 상승장의 가격 최고점이었던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5월 CME의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부분승인된 23일 이후 보다는 그 이전이 더 높았습니다. 승인 이후에는 오히려 30억달러 이상의 이더리움 선물 포지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기관투자자 물량으로 보이는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은 9억3100만달러로 11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씨씨데이터는 5월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의 현물과 파생상품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이유로 지난 4월부터 이어진 박스권 장세를 꼽았습니다. 2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변동성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것이고, 그전까지는 시장이 침체에 가까운 상태였다는 얘기입니다.
5월 중순 이후,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6월 거래량은 5월 대비 크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6일 오후 7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7만10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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