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기반 옵션 상품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이 6월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을 돌파한다는데 상당한 포지션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6일 비트코인 옵션 관련 시장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의 6월 만기 콜옵션 포지션이 7만4000달러~8만달러 사이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의 배경 : 옵션이란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합의한 날짜에 해당 자산이 특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그것을 사고 팔기로 약정하는 파생상품 계약을 말합니다. 특정 가격(행사가)에 자산이 도달했을 때 해당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을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을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옵션의 재미있는 점은 기초자산 가격이 행사가에 도달하지 못하면 아예 아무런 권리도 주장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승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콜옵션 행사가가 어느 지점에 몰려있는지가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심리 지표로 작용합니다.
중요한 지점 : 기관 대상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네트워크인 패러다임은 5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방송을 통해 “콜옵션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6월 말 비트코인 콜 스프레드 거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7만4000달러에서 8만달러 사이에 행사가가 잡혀 있는 6월 만기 콜옵션 규모는 약 8000만달러에 달합니다.
콜 스프레드란 안전한 행사가를 정해 콜옵션을 매수하고, 충분히 높은 행사가로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파생상품 투자 전략입니다. 옵션 투자자들은 일단 6월 말까지는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을 뚫겠지만, 그를 큰 범위로 뛰어넘는 폭발적인 상승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확실해지는 지점은 어디일까요. 암호화폐 투자 서비스 기업인 매트릭스포트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7만2000달러선에 청산 가능성이 있는 약 15억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선물 계약이 집중적으로 포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2000달러를 빠르게 돌파할 경우 이 계약들이 연쇄 청산되면서 숏 스퀴즈(공매도 투자자들의 주식 재매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더 높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습니다. 6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7만84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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