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중 하나인 캐나다가 전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ADP 민간고용과 구인건수 등 미국 거시경제에 영향을 주는 고용지표도 잇달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캐나다 중앙은행(BOC)는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5%에서 4.75%로 0.25%p 인하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주요 7개국(G7) 중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한 사례입니다.
같은 날 미국 고용정보 기업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5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했던 전문가 전망치는 17만5000명이었습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노동시장은 견조하지만 일자리 증가와 임금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배경 : 코로나19 사태 극복 과정에서 선진국들은 일제히 금리를 내리고 시중 유동성을 높이는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는 넘겼지만 물가가 급등했고, 경기 위축 리스크가 불거졌습니다.
캐나다의 금리인하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응책입니다. 다른 선진국들 대비 강한 고용을 보였던 미국도 지난 5월부터 일자리 증가세가 확연히 꺾이는 모습입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됐던 미국의 5월 구인건수는 806만건으로 전월 기록인 836만건 대비 줄었고, 시장 예상치인 835만건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중요한 지점 : 미국 고용지표가 둔화하면서 미 국채 금리도 하락 중입니다. 5월 말 4.60% 넘게 치솟았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일주일만인 6일 현재는 4.28%까지 떨어졌습니다.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강해진 탓으로 추정됩니다.
금리인하의 영향을 크게 받는 비트코인 가격 역시 일주일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ADP 민간고용 발표 이후인 6일 0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45% 상승해 7만15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미국 고용이 안 좋아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기대감을 받는 셈입니다. 현 가격대에서 3% 정도 추가 상승하면 전고점 7만3500달러를 돌파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고용 증가율과 신규 일자리 구인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데이터 상으로 어느 정도 명확해졌습니다. 그러나 이는 금리인하와는 직접적인 인과 관계는 떨어집니다. 지금처럼 물가가 높은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하를 하기 위해서는 현재 고용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주 막바지인 목(8일), 금요일(8일) 발표되는 지표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8일 밤 9시30분에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됩니다. 9일 밤 9시 30분에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수와 5월 실업률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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