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경우 5개월 내로 약 4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더리움 개수로는 약 100만 이더(ETH)에 해당하는 큰 물량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인 K33은 전 세계에 기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운용 자산들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미결제 약정(OI) 등을 참고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초기부터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제의 배경 : 지난 23일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 시장에 상장되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19b-4′ 서류를 승인했습니다. 추가로 증권신고서(S-1)에 대한 승인이 내려지면 언제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는 한풀 꺾인 상태입니다. 가장 중요한 쟁점이던 스테이킹 포함 문제에서 SEC가 ‘절대 불가능’ 방침을 세운데다, 이더리움 가격도 추가 상승을 멈췄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지점 : K33은 당장 지금의 지표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의 이더리움 선호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CME의 이더리움 선물 규모는 비트코인의 23% 수준이지만 ETF 승인 이후 미결제 약정은 평균 35%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투자자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에 신규 유입된 자금 규모는 약 140억달러에 달합니다. K33은 이 비율을 비트코인 유입 자금에 대입할 경우 첫 5개월 동안 약 30억달러에서 48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JP모건은 연내 출시될 경우 이더리움 현물 ETF로 최대 30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 ETF의 10~15%를 예상했습니다. K33의 전망은 앞선 두 가지 예측보다 훨씬 긍정적인 시선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K33은 이렇게 자금이 유입될 경우, 이는 전체 이더 공급량의 1% 가량이 ETF에 묶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더리움 시장의 공급 경색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논리는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때도 있었던 논리입니다. 실제로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의 2% 가까운 물량이 신규 발행된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됐고, 이 기간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잠시간의 하락을 거쳐 약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K33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스테이킹 제외 문제도 크게 장애물이 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이미 거래 중인 이더리움 ETF의 99%와 유럽 상품의 98%도 스테이킹이 불가능한 상품”이라며 “스테이킹 제외는 ETF 자금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비인크립토 웹사이트에 포함된 정보는 선의와 정보 제공의 목적을 위해 게시됩니다. 웹사이트 내 정보를 이용함에 따라 발생하는 책임은 전적으로 이용자에게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