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JP모건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 초기에는 큰 수요를 창출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JP모건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흐름과 유동성’ 연구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비트코인 현물 ETF와는 달리 큰 자금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상황의 배경 : 올해 1월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거쳐 미국 시장에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출시 전 기대감을 포함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270% 이상 상승했고, 1월 초부터 5개월동안 133억달러가 넘는 투자 자금 순유입을 이끌어냈습니다.
기존 금융권에서 현물 ETF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으로 뛰어든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경우 반기도 지나지 않아 각각 100억달러의 운용자산을 모았습니다. 전체 ETF 역사에서도 전례가 없는 빠른 속도입니다. 현재 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580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들어와 있습니다.
중요한 지점 : JP모건은 이런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나친 성공이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미 비트코인 ETF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수요가 대부분 이동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전통 금융 투자자들은 금 대신 암호화폐로 자산을 배분하는데, 이더리움의 물가상승을 헤지하는 능력이 비트코인 대비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바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경쟁력인 이자수익 효과가 ETF에서는 제거된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SEC는 이번 승인 과정에서 ETF에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추가할 수없다고 못박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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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슨 일이 : JP모건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연내 출시된다면 2024년 유입액은 10~30억달러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 순유입이 비트코인 ETF 대비 10~15%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JP모건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계속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스테이킹이 ETF에 추가되면 순유입은 3배정도 증가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이더(ETH)를 확실히 상품으로 분류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31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 대비 0.52% 떨어져 개당 374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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