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내년 1분기에 대규모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인 ‘펙트라(Pectra)’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펙트라는 올해 3월 있었던 덴쿤 업그레이드와 비슷한 수준의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들은 지난 23일 열린 핵심 개발자들이 모인 실행 계층 회의(Execution Layer Meeting)에서 펙트라 업그레이드를 내년 1분기까지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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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최대 유효 균형 증가’로 표현되는 스테이킹 한도 증량입니다. 지금은 이더리움 검증인(지갑)마다 최대 32ETH를 스테이킹할 수 있지만, 펙트라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최대 2048ETH까지 스테이킹이 가능해집니다. ‘EIP-7251’로 제안됐던 기능이 구현되는 셈입니다.
이 기능이 장착되면 코인베이스 등 대규모 노드를 운영하는 운영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더리움 밸리더이터 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에는 모두 32ETH 씩 지갑을 쪼개서 수많은 지갑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지점 : 펙트라 업그레이드에는 현재 사용되는 이더리움 버추얼 머신(EVM) 코드를 개선한 EVM 객체 형식(EVM Object Format, EOF)이 도입됩니다. EOF는 이더리움 블록체인과 레이어2 체인에서 쓰이는 EVM 코드를 강화하는 11개의 개선 제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네트워크 코드 검증을 용이하게 하고 스마트컨트랙트 비용을 소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관련 제안 중 전자 지갑 사용자 경험 개선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됐던 EIP-3074는 최근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제안한 EIP-7702로 대체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의 지갑 진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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