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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1억 넘는 기관 중 944곳이 비트코인 ETF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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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지난 1분기 기준, 1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기관투자자 944개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블랙록의 IBIT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는 415명이 달했다.
  • 기관투자자들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ETF를 사면서, 더 규모가 큰 기관들이 언제 ETF 매수에 나설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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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 중 400명 이상이 올해 1분기 기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지난 1분기 13F 자료를 종합하면 IBIT를 보유한 홀더 숫자는 415명으로 확인됐습니다. ‘415명’은 일견 매우 적어 보이지만, 여기에서의 한 명은 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를 말합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출시하고 3개월만인) 첫 13F 시즌에 이런 수준의 보유자가 집계되는 것은 매우 놀라운 기록”이라며 “보통의 경우, 20명만 되어도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 SEC는 헤지펀드나 연기금, 뮤추얼 펀드 등 운용자산 1억달러가 넘는 기관투자자에게 의무적으로 보유 포트폴리오에 대한 거래 자료를 ’13F’라는 서류 형식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매 분기가 끝나고 45일 이내에 제출해야 합니다. 45일이 지나면 해당 ETF를 누가 제일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IBIT의 경우, 8억4400만달러 상당을 투자한 밀레니엄 매니지먼트가 가장 ‘큰 손’ 투자자로 확인됐습니다. 2위는 2억4800만달러 어치 IBIT를 구매한 숀펠드 스트래티직 어드바이저가, 3위는 1억6337만달러 상당을 투자한 아리스테아 캐피털이 차지했습니다.

중요한 지점 : IBIT만 ‘흥행 대박’을 터트린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가 대부분 인상적인 성적을 보였습니다. 비트와이즈의 CIO인 매트 호건은 “1분기 동안 944개 기관투자자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수했다고 SEC에게 신고했고, 이들이 보유한 ETF는 총 107억달러 상당“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에 들어온 자금들을 놓고 대부분 지구력이 약한 ‘페이퍼핸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아니냐는 의구심들이 쏟아졌던 것을 감안하면 이는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1억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대부분이고, 앞으로는 더 규모가 큰 기관투자자들이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ETF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들어온 자금들의 성격이 생각보다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지난 3월 중순 이후 주춤하던 ETF 매수세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17일 오후 3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7% 오른 6만6700달러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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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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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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