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가 지난 1분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정부 기관이 출시 1년이 채 안된 ETF를 매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위원회는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약 1억달러 상당의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 245만400주와 6368만달러 상당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GBTC) 101만3000주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개된 투자 내역을 보면 투자위원회는 일시적인 매수가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살펴보고 입체적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포트폴리오에는 코인베이스(BASE), 블록(BLOCK) 등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마라톤 디지털(MARA), 라이엇 플랫폼(RIOT) 등 나스닥 상장 채굴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비트코인 다량 보유기업으로 섹터가 세분화되어 있었습니다.
사건의 배경 :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는 공무원 퇴직금과 기타 신탁 기금들을 맡아서 투자를 집행하는 위스콘신주 공식 기관입니다. 이 위원회는 과거에 다른 암호화폐 투자를 집행한 전력이 있고, 그 이외에 다른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요한 지점 :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주정부 기관투자자인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가 1분기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입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보통 이렇게 큰 기관은 ETF 출시 후 1년 정도는 들어오지 않는다”며 “기관투자자들은 무리지어 이동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것은 좋은 신호이고 더 많은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SEC는 운용자산 1억달러가 넘는 기관투자자(헤지펀드, 연기금, 뮤추얼 펀드 등)에게 의무적으로 보유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료를 ’13F’라는 형식으로 공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출 기한은 매 분기 이후 45일 이내이며, 올해 1분기의 경우 15일(현지시간)까지가 기한입니다.
마지막날인 15일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사실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13F에 기재된 포트폴리오는 3월 31일자까지의 기록이므로 해당 기관들이 현재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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