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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미국 대선, 비트코인에는 트럼프 당선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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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스탠다드차타드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는 게 더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트럼프는 지난 3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 스탠다드차타드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미 국채 대신 대체자산을 보유하려는 정부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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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비트코인 가격에는 더 좋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는 7일(현지시간) 투자 메모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다면 현 바이든 행정부만큼 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규제를 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정부 각료들은 디지털 자산 전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지만 트럼프는 지난 3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나 디지털 자산 규제를 강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그 자체로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비트코인은 추가적인 형태의 통화”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 발언은 당시에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2021년부터 “비트코인은 사기처럼 보인다”라고 말하는 등 친 암호화폐 정치인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읽기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비트코인은 추가적인 형태의 통화”

왜 중요한가 : 제프리 켄드릭은 경제적인 구도 변화도 예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 정부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국채를 팔고 금이나 비트코인 같은 대체 금융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 촉발된 비트코인 대중화가 더 심화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정부처럼 미국이 구체적으로 규제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이 연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올해 내내 바이든 현 대통령에 비해 근소한 차로 대선 지지도를 앞서 나가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이 주춤해, 양자 대결에서 거의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이 여론조사 분석기관 DDHG에 의뢰해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두 후보는 양자대결 전국 지지도에서 44.8%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가 DDHG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에 따라잡힌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만입니다. 그러나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로 조사됐습니다.

스텐다든차타드는 지난달 올해 연말 비트코인 가격으로 15만달러를, 이더리움 가격으로는 8000달러를 전망했습니다. 8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23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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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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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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