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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투자자들, ‘연내 10만달러’ 콜옵션 매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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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 9월물 비트코인 7만5000달러와 10만달러 콜 계약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 지난주 내내 하락하던 미결제약정 중 콜 계약의 비율도 3일 고용지표 발표 후 크게 늘었다.
  • 톰 리 펀드스트랫 창립자는 하반기 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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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한 후, 며칠 만에 빠른 속도로 반등함에 따라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 자료에 따르면 장외 거래(OTC) 시장에서 9월 만기 비트코인 7만5000달러와 10만달러 콜 계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건의 배경 : 콜옵션은 만기가 되면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상품으로, 콜 옵션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가령 9월 만기 7만5000달러 콜이란 올해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7만5000달러를 넘어야 의미가 있는 상품인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 지난주 며칠에 걸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 수치도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반등이 시작되면서 이 수치도 회복 중입니다. 7일 오후 6시 30분 기준 데리빗의 미결제약정을 살펴보면 전체 미결제약정 21만4244건 중 콜 약정이 14만8577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에서 하락-상승을 각각 예상하는 포지션을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풋/콜 비율은 0.44를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현재 가격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매수세가 빠르게 말라붙던 시장에서 다시 비트코인 상승에 희망을 가지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3일 나온 고용 지표를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침내 미국 고용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곧 있으면 물가도 미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 아래로 내려올 것이라는 겁니다.

월가의 대표적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창립자인 톰 리는 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상황이 상당히 극적으로 냉각될 것으로 본다”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한 상승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7시 오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56% 오른 6만415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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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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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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