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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발추나스 “비트코인 폭락 시 ETF 투자자 95%는 안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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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을 '스트롱핸드'에 비유했다.
  •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지만 95%가 포지션을 지켰다는 이유에서다.
  • 그는 ETF가 순성장 경향을 지켜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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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 아래로 폭했을 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유자 상당수가 포지션을 지키는 호들링(hodling)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6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하락 속에서 95%가 넘는 ETF 투자자들이 호들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발추나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정확히 예측했던 ETF 전문가로 유명합니다.

사건의 배경 : 비트코인 가격 5만7000달러선은 현물 ETF 보유자들의 매수 평균 단가로 알려져있습니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폭락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 지점에 몰렸습니다. 과연 신규 매수자들이 손해를 봤을 때 가지고 있었던 포지션을 정리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더읽기 : 비트코인 가격, 올해 초 현물 ETF 매수 평균가에 근접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를 확인할 기회는 너무 짧았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적으로 5만7000달러 아래로 내려가긴 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인 자세로 금리동결 결정을 전하면서 곧바로 반등했기 때문입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선까지 회복됐지만 7일 오전에는 다시 하락해 6만3000달러 부근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언제든 다시 ETF 투자자들의 손익분기점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발추나스는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 것인가?’라고 자문하며 “그건 누구도 알 수 없지만 ETF가 순성장하고 있으며, 보유자들이 상대적으로 지구력이 강하다(strong hands)는 경향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에릭 발추나스의 지적 이전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들이 대부분 가격 지지력이 약한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채권투자자인 짐 비앙코는 지난 1월부터 이뤄진 ETF 거래들의 회당 평균 거래액이 1만4000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을 ‘종이 손(paper hands)’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에릭 발추나스는 이날 엑스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의 자금 유입 차트를 거론하며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 11일 ETF 승인과 함께 투자신탁 상품에서 ETF로 전환된 GBTC는 지금까지 줄곧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3일부터 순유입을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7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33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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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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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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