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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시중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중 90%는 봇·자동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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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신용카드 기업 비자 등의 연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사용량의 90%가 봇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4월 스테이블코인 거래액 2조2000억달러 중 실제 사람이 관여된 금액은 1490억달러에 그쳤다.
  • 비자는 암호화폐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 되기는 멀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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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의 90% 이상이 봇이나 자동 프로그램에 의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사람이 제어하는 거래량은 10%도 채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블룸버그는 6일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Visa)와 알리움 랩스(Aliium Labs)의 공동 연구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비자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스테이블코인 총 거래액 2조2000억달러 중 실제 사람의 결제 활동에서 발생한 금액은 1490억달러에 그쳤습니다.

왜 중요한가 : 암호화폐는 코인에 딸려있는 생태계와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산업입니다. 결국 더 많은 사람이 해당 암호화폐를 사용해 줘야 화폐나 자산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봇과 자동거래는 실제 사람으로 이뤄진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실제 필요에 의해서 거래가 이뤄지기 보다는 거래량을 높이기 위한 거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수요이기도 합니다. 비자는 이런 점을 꼬집어 암호화폐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결제 수단이 되기에는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 현재 글로벌 결제 산업의 규모는 약 150조달러 정도이고, 신용카드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간편결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이 남미, 아프리카 등 금융 취약 지역을 빠르게 점유하자 신용카드 기업인 비자는 위기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는 지난해 12조달러 가량의 거래를 처리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이번 비자의 연구에서는 실제 사람들이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 활동을 활발히 벌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글로벌 결제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거나 직접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드는 방식으로 접점을 모색 중입니다. 결제 기업 페이팔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했습니다. 글로벌 결제 플랫폼인 스트라이프는 지난달 25일부터 온라인 거래에서 시중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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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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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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