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가 이끄는 나스닥 상장 결제 플랫폼 기업 블록(Block)이 앞으로 비트코인 관련 제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10%로 비트코인을 사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블록은 지난 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59억7000만달러 매출과 20억9000만달러 상당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순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2% 증가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블록은 이날 실적과 함께 독특한 선언을 내놨습니다. 하나는 비트코인 제품에서 발생하는 총 수익의 10%로 매달 비트코인을 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결제 플랫폼 회사인 블록은 미국의 주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중 하나인 캐시앱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시앱은 국내로 치면 토스정도의 위상을 가진 P2P 송금 서비스입니다. 블록은 그 위에서 비트코인 판매, BNPL(Byu now Pay later) 등 다양한 결제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비트코인 판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입니다. 블록에 따르면 1분기 이와 관련된 수수료 수익은 8000만달러에 달합니다. 이 영역에서 나오는 수익 10%는 매달 블록 앞으로 비트코인을 사서 모으겠다는 얘기인 셈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블록 CEO인 잭 도시는 잘 알려진 기업가 출신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입니다. 이날 주주 서한에서 “우리는 단일 주체에 의해 소유되거나 통제되지 않는 개방형 화폐 프로토콜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비트코인은 그 프로토콜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인터넷의 기축통화가 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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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앱과 더불어 블록이 진행하고 있는 3나노미터 비트코인 자체 채굴용 칩 개발이 완료되면 이 회사의 비트코인 관련 수익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더불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사 모으는 회사 숫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 연방 검찰은 최근 블록과 관련된 금융 거래를 면밀히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록은 캐시앱에서 테러와 미국의 금융제재, 테러자금 유통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거래를 처리해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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