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자 중 대부분이 영세한 개인 투자자이며,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대규모 이탈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짐 비앙코(Jim Bianco) 비앙코 리서치 CEO는 29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세간의 오해와는 달리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자 중 기관투자자 비율이 너무 적고, 현재 보유한 사람들은 ‘페이퍼 핸드(장기 보유 능력이 떨어지는 투자자)’라고 지적했습니다.
사건의 배경 : 비앙코 리서치는 미국의 투자자문사로 거시 경제 전략을 주로 내놓는 곳이고, 짐 비앙코는 채권 분석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가 중 하나입니다. 짐 비앙코는 엑스를 통해 “씨티은행 자료에 따르면 미국 ETF의 35%를 투자자문사(IA)들이 보유하고 있는데 반해, 비트코인 현물 ETF는 고작 1% 미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99% 이상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소매 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1억달러 이상 규모의 기관투자자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의 설명과는 달리 현재 들어와있는 120억달러 상당의 ETF 유입액은 대부분 개인 자금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평균 거래 크기는 1만4000달러로 시가총액 규모가 다음으로 작은 ETF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목할만한 지점 : 개인 자금의 특징은 변동성과 손해에 민감하다는 점입니다. 비앙코는 이들을 ‘페이퍼 핸드’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를 제외한 현물 ETF들의 평균 매수가는 5만8100달러 정도, GBTC를 포함한 평균 매수가는 5만7150달러”라고 설명했습니다.
페이퍼 핸드 투자자의 경우 지구력이 낮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매수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적극적으로 포지션 정리에 나설 수 있다는 게 비앙코의 분석입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10개 신규 현물 ETF에서도 순유출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30일 비트코인 가격은 홍콩 현물 ETF 출시 기대감으로 6만4000달러선까지 올랐지만, 거래량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후 9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6만12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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