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결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통신사인 로이터가 현물 ETF 승인이 결국 거부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로이터는 25일 보도에서 최근 ETF 발행사와 SEC간의 회동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총 4명이 회의에 참석했지만 SEC 측은 이더리움 현물 ETF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질문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익명의 회의 참가자를 인용해 “SEC 측 직원이 이더리움 ETF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려되는 사항들을 질문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이 회동은 ETF 전문가들이 그동안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 거부될 것이라고 점쳤던 가장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승인 결정 시점 2달 전부터 SEC가 거의 매일 발행사들과 만나서 출시될 상품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를 거듭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뿐만 아니라 새로 출시되는 기초자산 ETF의 경우 SEC가 이렇게 상세한 조율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ETF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그런데 이더리움 현물 ETF는 그런 과정이 시작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SEC가 ETF 발행사와 만나 구체적인 우려점에 대해 전혀 묻지 않는 등 관심 밖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언론사나 시장 전문가들만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여부를 놓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발행사들 역시 5월에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5월 23일 SEC의 마지막 승인 통보를 앞두고 있는 반에크의 얀 반 에크 CEO는 지난 10일 “5월 내에 승인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로이터는 같은 처지인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구체적 답변을 거절하면서 “이더리움은 주요 자산군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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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주는 영향 : 아직 5월 23일까지는 한 달 가량이 남아 있습니다. 그 사이에 이란-이스라엘 공격 같은 지정학적 위기가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해 말까지 금리인하는 없다고 선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이 얼마가 될지는 쉽사리 점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비교적 명확한 점 하나는 지금 이더리움 가격에 이더리움 현물 ETF 통과에 대한 기대감은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25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51.3% 오르는 동안 이더리움 가격은 36.9%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런 이유로 현물 ETF 승인이 거부되도 드라마틱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5일 오후 9시 30분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313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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