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번에 승인된 ETF 발행주체는 3곳이며 이들은 오는 4월 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지난 24일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와 차이나자산운용(ChinaAMC),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 캐피탈 컨소시엄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전문가들은 홍콩에서 출시되는 현물 ETF가 초장부터 치열한 수수료 싸움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3개 발행사의 운용수수료는 30bp, 60bps, 99bps”라며 “평균적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낮고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역시 블룸버그 소속인 제임스 세이파트는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가 6개월 동안 수수료 0%를 내걸었다”면서 “수수료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 시장에서 홍콩 현물 ETF를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이 재현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지난 1월 미국 시장의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현재까지 약 123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비트코인 가격은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홍콩 현물 ETF에 쏟아지는 기대감이 과장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에릭 발추나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ETF 시장의 규모가 500억달러라고 했을 때, 홍콩은 향후 2년동안 10억달러 정도가 유입되는 것이 최대치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장 기대와 달리 중국 본토의 ‘큰 손’ 투자자들이 들어올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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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슨 일이 : 그런 측면에서 홍콩 현물 ETF가 개장되는 오는 30일은 비트코인 가격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승인된 ETF의 거래 조건을 보면 중국에서의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지만, 홍콩이 아시아의 핵심 블록체인 허브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의외의 자금 유입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지난 15일 홍콩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6만6000달러선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ETF 승인 소식의 영향력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25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6만4300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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