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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점 이미 지났나? UBS “내년 중반 미 금리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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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10X리서치 창립자인 마르쿠스 탈렌이 미국 기술주와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거라고 전망했다.
  •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내년 중반까지 미국이 6.5%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 예측이 맞을 경우 미국 주가는 10~1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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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이 4.5%를 넘어가면서 시장에 비관적인 전망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미국 금리 상승을 점치는 의견들도 등장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역대 최고치인 7만3500달러를 기록하고 하락한 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가격대가 향후 몇 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 고점이 될 수 있다는 불안함이 투자자들을 엄습하고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크립토 시장 전망 기업인 10X 리서치 창립자인 마르쿠스 틸렌은 15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자 서한에서 “기술주와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금리인하가 기대 횟수가 2회로 줄어든 탓입니다. 틸렌은 “2023년~2024년 비트코인 상승의 대부분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 내러티브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같은 날 스위스의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는 커녕, 내년까지 금리를 6.5% 수준으로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메모를 통해 “물가상승률이 2.5% 이상에서 장기간 고착화한다면 내년 초부터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 내년 중반까지 6.5% 수준의 금리를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수준에서 6.5% 금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통상적 규모의 금리인상을 4회 해야 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UBS의 분석에 설득력을 더했습니다. 고용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소매 소비를 많이 하면 물가는 내려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UBS는 올해 금리인하가 없이 바로 금리인상으로 이어지는 ‘무착륙’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주가는 10~15% 정도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가징 크게 미치는 요인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 유입세입니다. 그러나 이 유입세를 발생시키는 투자자들이 모두 전통 레거시 영역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라는 것을 감안해 볼 때, 금리인상 가능성은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 전반에 결코 좋지 않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6일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으로 6만1600달러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소폭 반등해 오후 4시 현재 개당 6만335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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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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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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