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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잭션 실패 잡는 솔라나…가격 다시 오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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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Paul Kim

요약

  • 솔라나가 15일 엑스를 통해 v1.17.31업데이트를 배포했다.
  • 이 업데이트는 네트워크 혼잡으로 인한 트랜잭션 실패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 솔라나는 트랜잭션 실패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최근 30% 넘게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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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가 최근 트랜잭션 실패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한 가격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왜 중요한가 :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가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장점 때문에 봇을 이용한 대량 매매나 디도스 공격 등에 취약합니다. 솔라나가 AI 시대에 적합한 블록체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합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솔라나는 15일 공식 엑스(X, 옛 트위터)에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혼잡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v1.17.31 업데이트를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솔라나가 말한 네트워크 혼잡이란 최근 있었던 트랜잭션 실패 현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올해 3월들어 솔라나 네트워크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체 비투표 트랜잭션(non-vote transaction) 시도 중 75% 가량이 실패하는 현상이 발행한 바 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업계에서 지적하는 솔라나 트랜잭션 실패의 원인은 간단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하면서 너무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솔라나 진영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솔라나 진영에서는 ‘일시적인 장애’ 설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솔라나 인프라 개발 기업 헬리우스랩스(Helius Labs)의 메르트 뭄타즈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엑스에 “솔라나 네트워크의 불안정한 상황은 설계 결함이 아니라 구현 과정의 버그(bug)”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암호화폐의 가격은 네트워크의 능력, 잠재력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솔라나의 경우,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 때문에 지난해부터 새롭게 출시되는 많은 프로젝트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특히 유동성을 핵심 요소로 삼는 밈코인들이 다수 솔라나에 안착했고, 이들이 야기하는 총예치자산(TVL)이 커지면서 솔라나 가격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트랜잭션 지연 현상이 수시로 벌어지는 블록체인을 쓸 프로젝트는 없습니다. 지난 3월 개당 210달러를 넘어섰던 솔라나 가격이 130달러대로 추락한 이유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솔라나는 지난 14일에 개발자 전용 데브넷에 혼잡 수정 버전 1.18.11을 배포하고 검증자를 초대해 효과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솔라나 전자지갑 업체인 팬텀에 따르면 해당 업데이트로 거래 성공률은 90%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실제 네트워크에서 효과가 어떨지는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업데이트 이후 솔라나 가격에 눈에 띄는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트랜잭션 실패율이 얼마만큼 줄어드느냐가 관건인 만큼, 당분간 시장이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함께 반등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솔라나 가격은 약 136.9달러 부근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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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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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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