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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당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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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Oihyun Kim

요약

  •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15일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를 조건부 승인했다.
  •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는 화샤기금, 보세라 자산운용, 해시키 캐피탈,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이다.
  • 승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1%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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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금융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를 승인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자금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유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 올해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 이후, 3개월만에 약 12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이 자금들은 비트코인 가격들을 그대로 밀어올렸으며 연초 대비 비트코인 가격은 56%이상 상승한 상황입니다. 중국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출시되면 그에 못지않은 자금유입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15일 비인크립토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ChinaAMC)와 보세라 자산운용,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은 이날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홍콩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화샤기금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제 비트코인 현물과 이더리움 현물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홍콩에 상장되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과는 달리 현물 청산 방식입니다. 중화관 암호화폐 전문지인 포사이트 뉴스는 투자자들이 직접 자신이 보유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용해 ETF 주식을 청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런 방식의 현물 ETF 도입이 과도한 증거금 요구나, 공매도 부족으로 인한 가격 프리미엄, 롤오버 손실 문제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기업인 매트릭스포트는 지난주 발간한 보고서에서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중국 본토에서 최대 250억달러 상당의 자금이 비트코인에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많은 자금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몰려들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서 다량의 금을 매입하는 등의 안전자산 인기 분위기를 감안해보면 어느정도 유의미한 자금 유입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주말 새 벌어졌던 이란-이스라엘 상호 공격으로 인해 10% 가량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1%넘게 반등했습니다. 15일 오후 4시 현재는 개당 6만63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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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일부 콘텐츠는 영어판 비인크립토 기사를 AI 번역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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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크립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립토 컨설팅 기업인 원더프레임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등 국내 언론사에서 12년 가량 기자로 일했고, 대학에서는 화학과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크립토와 AI, 사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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