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이더리움 현물 ETF 통과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이더리움이 5월에 승인될 확률을 50%로 낮췄습니다.
왜 중요한가 :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들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11일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긍정적 영향이 거의 비트코인에 한정해서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는 알트코인의 가격을 크게 상승시켜줄 수 있는 계기로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가장 빠른 예정일은 오는 5월 23일입니다. 이날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마지막 통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새로 알게된 것 :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11일(현지시간) 발송한 투자자 메모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통과 가능성을 50%로 하향했습니다. 이유로는 최근 SEC가 이더리움이 증권에 해당한다는 시각에 무게중심을 두고 이더리움 재단과 관련된 기업들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꼽았습니다.
이더리움이 증권이 된다면 SEC는 이더리움 판매와 유통에 상당히 강력한 규제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JP모건은 이런 상황들이 당장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이더리움 현물 ETF 통과에는 부정적이라고 봤습니다. 이들은 1주일 전인 지난 4일 투자자 메모에서는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분류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는다면 승인 신청을 넣은 자산운용사들이 규제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은 비슷한 전철을 밟은 크립토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승소에서 촉발됐는데,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같은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들은 “결국 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지만 올해 5월에는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이더리움 현물 ETF 거절 시 자산운용사들이 소송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립니다. JP모건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은 상황입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지난 11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발행사들이) 또 다른 소송을 할 의지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있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소송보다는) 대선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에 잠재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JP모건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낮췄지만, 시장에서 이렇다 할 가격적 징후가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이더리움 가격에서 이미 상당부분 제거되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12일 오후 4시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3530달러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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