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토큰 펀드 비들(BUIDL)을 USDC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계약이 출시됐습니다. 사실상 블랙록이 집금한 자산을 바로 USDC로 맞교환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 암호화폐 세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은 토큰 구매에 가장 많이 사용되며, 그 자체로 매수 압력을 일으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처음 블랙록의 비들이 나왔을 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같은 예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서클은 11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블랙록 비들 보유자가 자신의 주식을 서클에 양도해 USDC로 교환할 수 있는 새로운 스마트 계약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클은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입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USDC를 통해 투자자들은 (비들에) 토큰화한 자산을 낮은 비용으로 빠르게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USDC는 인터넷의 속도로 24시간 연중무휴 비들 교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 블랙록은 3월 20일 실물자산 토큰화 기업 토크나이즈드(Tokenized)와 함께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토큰화 펀드 비들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비들은 자산 100%를 미국 국채와 달러화 현금에 투자해, 토큰 1개당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며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배당금은 매달 사용자 지갑에 토큰으로 지급해주는 펀드입니다. 출시 첫 주에 2억4480달러가 이 펀드로 유입됐습니다.
현재 암호화폐에 상용화된 스테이블코인과 거의 흡사한 외양을 가지고 있지만,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코인 사용자에게 배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블랙록이 레거시 금융에서 유명한 자산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들에는 기존에 크립토 투자를 하지 않았던 자금들이 몰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 자금들은 서클에서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계약 서비스를 통해, 크립토 업계로 흘러들어오기가 매우 쉬워졌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USDC 발행량과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증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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