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은 지난달 중순 21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3주째 하락 조정 중입니다.
최근에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 실패 건수가 급증했습니다. 솔라나 개발자들은 4월 중순까지 네트워크 혼잡을 유발하는 버그를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왜 중요한가: 지난 몇 주 동안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 실패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의 인기가 증가하고 차익거래를 노리는 자동화된 봇의 확산으로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알게 된 것: 솔라나 인프라 개발 기업인 헬리우스랩스(Helius Labs)의 대표 메르트 뭄타즈는 9일(미국 뉴욕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의 불안정한 상황은 프로토콜 설계 결함이 아니라 구현 과정에서 발생한 버그 때문으로 보인다”며 “프로토콜 설계는 자동차 설계와 유사하다. 특정 모델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전체 자동차에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4월 15일까지 패치가 배포될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날짜를 밝혔습니다.
뭄타즈는 또 이번 네트워크 혼잡 문제는 솔라나가 QUIC 네트워킹 프로토콜, 특히 ‘QUIC의 퀸(quin) 구현’을 하는 데서 비롯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네트워크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견되면 버그 수정 일정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솔라나의 전략 책임자인 오스틴 페데라는 “솔라나는 다른 어떤 네트워크도 근접하지 못한 트래픽과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전체 시스템에 대한 강도 테스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페데라는 “이러한 유형의 강도 테스트는 시뮬레이션으로 모델링할 수 없으며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고 적응해야 한다”고 최근 오류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상되는 논란: 문제는 현재 직면한 문제 때문에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솔라나 스테이킹 보상 플랫폼 서지 파이낸스(Surge Finance)는 “시장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네이티브 토큰 출시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실물 자산 플랫폼인 스카이 하우스(Sky Hause)도 솔라나의 혼잡으로 인해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신원 확인 플랫폼 마이비아이디(myBID)도 이러한 문제를 거론하며 최신 서비스 출시를 미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다만, 신규 밈코인 거래는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생성기인 펌프(PUMP)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난 24시간 기준 수수료 수익도 3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도 앞선 8일, 자사 웹3 서비스에 솔라나(SOL)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펀디엑스(PUNDIX)도 8일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결제 단말기 XPOS에서 솔라나(SOL)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내용의 거버넌스 제안이 찬성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인물/용어
- 펀디엑스(PUNDIX):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기업으로 전자 상거래 및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신용카드나 QR 코드 등 전통적인 결제 방식을 대체한 블록체인 기술형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마이비아이디(myBID):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이용자를 위한 디지털 자격 증명을 만들고, 개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QUIC:은 Quick UDP Internet Connections의 약자로 Google에서 개발한 네트워킹 프로토콜입니다. 이는 전통적인 TCP/IP 프로토콜 위에 구축되었으며 주로 웹 브라우저와 웹 서버 간의 안전하고 빠른 데이터 전송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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